7/16 토요일
아침 일찍 드름산에 갔다 왔다.
드름산에서 내려온 후 잠시 쉬고 난 후 사암리 밭에 갔다.
농기구 챙겨서 조양리 밭에 가서 풀 뽑을 계획이었다.
아무래도 호미로 다 뽑기는 어려울 것 같이서 소형 관리기로 제초작업을 하기로 하고 기름통을 챙기려는데 조그만 벌(땅벌보다는 크고 말벌보다는 작음, 길이는 꿀벌 정도인데 날씬함)한테 손을 쏘였다. 깜짝 놀랐다.
조그만 수박 하나 따고 농기구를 챙겨서 조양리로 가서 깨밭 풀 좀 제거하였다.
오후 4시 되기도 전에 비가 와서 철수하여 집에 왔다.
7/17 일요일
벌에 쏘인 곳이 붓고 가렵다.
어찌 되었건 일어나 밭에 가려는데 또 비가 왔다.
한참 있다가 꽤 늦은 오전에 집사람과 함께 조양리 밭에 갔다.
넓은 밭 일부는 제초 매트로 덮었다. 그리고 콩 밭 풀 조금 제거하고 고라니 못 오게 울타리 설치했다.
사암리로 넘어와 꽈리고추, 가지, 깻잎 등을 수확해서 집에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