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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화산, 농사, 그리고 골치아팠던 월요일

Hankyu Joo 2021. 12. 14. 10:36

12/11 토요일

친구들과 용화산 갔다 왔다.

사여교에서 출발하여 큰고개로 올라가 정상 갔다가 안부를 통해 하얀집으로 하산하여 사여교로 돌아왔다.

천천히 걸어서 오래 걸렸다.

재미있었다. 계곡 물도 깨끗하고.

 

12/12 일요일

가암리 밭에 가서 콩 좀 정선하고 시금치 좀 수확하여 집에 왔다.

 

12/13 골치아팠던 월요일

아침에 일어나니 지난 밤 잠도 잘 못 자고 하여 찌뿌둥하였다.

작은 애 강릉 가는 날인데 사용하는 폰(아이폰)이 작동을 안 한다고 하였다.

수리점이 10시에 연다고인터넷에 있어 10시에 갔더니 10시 30분에 연다고 하였다. 밖에서 기다리다 올라갔다. 직원이 이것저것 시도하더니 회로가 고장 난 듯하다고 하였다. 근거는 별로 없이. 할 수 없이 아무 소득 없이 그냥 나왔다. 아이가 폰 살 때까지 임시로 쓰라고 중고폰 6만 원짜리 사줬다. 애 터미널에 내려주려고 가는데 토요일 함께 산행했던 친구에게서 전화가 왔다. 큰일이라 하면서. 금요일 직장에서 회의에 들어왔던 사람이 확진되어 자신이 밀접접촉자가 되었다고 하였다. 일단 애 터미널에 내려주고 집에 가서 점심 먹고 선별진료소로 가서 코로나 검사받고 집에 왔다.

오후에 강릉 간 애한테서 전화왔는데 중고폰 산 것이 작동이 안 된다고 하였다. 서비스 센터 위치 알려 주고 갔다 오라고 했다. 갔더니 수리 비용이 많이 나올 거라고 수리하지 않는 게 좋을 듯하다고 하여 그냔 왔다고 했다.

정말 골치아픈 하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