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9 수요일
한글날이라 휴일이다.
아침에 애 학교 데려다주고 바로 대룡산으로 갔다.
깨끗한 공기가 좋았다. 홍천쪽으로 보이는 경치도 잘 보였다.
나는 대룡산에서 홍천쪽으로 보면 기분이 좋아진다.
홍천 시내가 보이는 것이 아니고 그저 산이다. 많은 산 들.
산 너머 또 산.
하산 후 사암리 밭에서 점심 먹고 더덕 씨 좀 수확하고 고구마 조금 캐 보고 수수 몇 이삭 꺽어 놓고 토마토 조금 수확하고...
조양리로 넘어가서 깨 꺾어 놓은 석 한 번 뒤집어 주었다.
지난 월요일 비가 꽤 와서 아래쪽이 젖어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