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만 관광객' 찾는 제주, 상급종합병원 지정해 의료 경쟁력↑ | 연합뉴스 (yna.co.kr)
위 기사에 의하면 제주대병원이 서울과 같은 권역으로 되어있어 상급종합병원으로 지정되지 못하고 있다고 한다. 빅5병원 등 서울에 있는 병원과 경쟁해야 하므로 상급종합병원 지정이 어렵다고 한다.
그래서 윤석렬 대통령께서 진료권역을 재설정하여 제주대학병원을 상급종합병원이 되도록 지원하겠다는 것이다.
그런데 여기서 생각해봐야 할 것이 있다.
제주대학병원이 상급종합병원으로 지정되면 제주도민에게 좋을까?
어쩌면 기분은 좋을 수 있다. 현실적으로 좋을까?
일단 제주도민은 제주대병원에 가기가 어려워진다. 병원비도 비싸진다.
진료수준은 알 수 없다. 단순히 상급종합병원 지정이 된다고 하여 진료 수준이 높아지는 것은 아니다.
큰 병에 걸리면 제주도민은 제주대 병원에 가는 사람도 잇겠지만 여전히 서울로 갈 것이다. 서울 내에서도, 아니 빅 5 내에서도 중대한 병에 걸리면 더 나은 병원으로 옮긴다는데 제주대병원이 상급종합병원이 된다고 제주도 내에서 치료받을까?
육지 내에서 지방에 상급종합병원이 없어서 사람들이 서울로 갈까?
강원도 내의 한 병원은 상급종합병원 지위를 스스로 반납한 경우도 있다.
왜 그럴까?
상급종합병원이 되면 그만큼 환자가 찾기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대통령께서 또 한 번 헛발질하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