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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바다부채길, 결혼 25주년, 대룡산, 금병산, 농사

Hankyu Joo 2024. 9. 2. 08:59

8.28(수) - 8.30(금)

교수세미나가 강릉에서 있었다.

나는 1박 2일만 하겠다고 신청했다.

첫날 행사 중 하나는 심곡에서 정종진으로 이어진 바다부채길 걷기가 있었다.

처음 가 본 바다부채길이었다.

 

8.29(목)

결혼 25주년이다.

집사람이 강릉으로 와서 애들과 함께 25년 전에 결혼식을 올린 임당동 성당에 가서 저녁미사 했다.

집에 와서 간단히 파티도 하고.

 

8.30(금)

오전에는 프란츠 카프카의 변신을 읽었다.

오래전에 젊었을 때 읽었을 때에는 '엥 이게 뭐야?' 했는데 지금 읽으니 내용이 잘 와닿았다.

오후에 부모님 댁 들렀다가 큰 애 데리고 집에 돌아왔다.

집에 오는데 친구로부터 만나자는 연락이 와서 집 들렀다가 나가서 만나고 왔다.

 

8.31(토)

오전에 대룡산 올라가는데 더워지기 시작했다.

15분 정도 올라가다가 덥기 전에 농사를 지어야겠어서 다시 내려왔다.

사암리 밭에 들러서 고추 따고 조양리 밭으로 가서 풀 좀 제거했다.

 

9.1(일)

아침 일찍 일어나 조양리 밭에 가서 예초기로 풀 깎았다.

깨 밭에 있는 풀을 뽑지 못하여 깎았다.

그리고 콩 밭에서 노린재도 좀 잡았다.

 

집에 와서 점심 먹고 조금 쉬다가 금병산에 갔다.

산에 올라갈 때에는 더웠으나 산 정상에서는 시원해서 좋았다.

한참을 쉬다가 내려와서 사암리 밭에 갔다.

 

물 좀 주고 가지 참외 등 조금씩 따서 집에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