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8(수) - 8.30(금)
교수세미나가 강릉에서 있었다.
나는 1박 2일만 하겠다고 신청했다.
첫날 행사 중 하나는 심곡에서 정종진으로 이어진 바다부채길 걷기가 있었다.
처음 가 본 바다부채길이었다.
8.29(목)
결혼 25주년이다.
집사람이 강릉으로 와서 애들과 함께 25년 전에 결혼식을 올린 임당동 성당에 가서 저녁미사 했다.
집에 와서 간단히 파티도 하고.
8.30(금)
오전에는 프란츠 카프카의 변신을 읽었다.
오래전에 젊었을 때 읽었을 때에는 '엥 이게 뭐야?' 했는데 지금 읽으니 내용이 잘 와닿았다.
오후에 부모님 댁 들렀다가 큰 애 데리고 집에 돌아왔다.
집에 오는데 친구로부터 만나자는 연락이 와서 집 들렀다가 나가서 만나고 왔다.
8.31(토)
오전에 대룡산 올라가는데 더워지기 시작했다.
15분 정도 올라가다가 덥기 전에 농사를 지어야겠어서 다시 내려왔다.
사암리 밭에 들러서 고추 따고 조양리 밭으로 가서 풀 좀 제거했다.
9.1(일)
아침 일찍 일어나 조양리 밭에 가서 예초기로 풀 깎았다.
깨 밭에 있는 풀을 뽑지 못하여 깎았다.
그리고 콩 밭에서 노린재도 좀 잡았다.
집에 와서 점심 먹고 조금 쉬다가 금병산에 갔다.
산에 올라갈 때에는 더웠으나 산 정상에서는 시원해서 좋았다.
한참을 쉬다가 내려와서 사암리 밭에 갔다.
물 좀 주고 가지 참외 등 조금씩 따서 집에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