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8 목요일
이틀 연속으로 비가 꽤 많이 왔다. 폭우가 쏟아진 다른 지역만큼 많이 오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꽤 많이 왔다.
집사람이 홍천에서 차가 고장나 정비소에 맡겼다고 퇴근 시간에 고속도로 입구 근처로 데리러 오라고 했다. 데리러 가는데 학곡천에 엄청난 물이 흘러가고 있었다. 집사람 만나서 사암리 밭에 가서 삽과 장화 챙겨서 조양리 밭으로 가봤다. 깨 심은 밭이 실제로는 논이었으므로 침수됐을까 봐 걱정이 됐다. 가 보니 물이 조금 고여 있었지만 걱정할 만큼 침수는 되지 않았다. 물 좀 더 잘 빠지게 조금 정리하고 집에 왔다.
7/19 금요일
집사람 태우러 고속도로 입구로 가야해서 일단 사암리 밭에 가서 옥수수와 블루베리 좀 수확했다.
7/20 토요일
친구들과 유명산 가기로 했는데 대룡산으로 장소를 바꾸었다. 일기예보를 보니 유명산 쪽은 비가 조금 더 오고 대룡산에는 비가 아주 조금 올 듯하여 그렇게 정하였다. 5명이 친구가 준비한 유니폼을 입고 산행하니 사람들이 쳐다봤다. 집에 사진을 보냈더니 애들이 당근 같다고 웃었다.
7/21 일요일
오전에 잠깐 드름산에 갔다 왔다. 계란 버섯이 있어 따왔다.
점심 먹고 집사람과 사암리 밭에 가서 옥수수, 꽈리고추, 수박 등을 수확하고 풀도 뽑았다. 풀이 엄청나게 자란 것을 뽑았다. 땀과 흙으로 법벅이 되었다. 시간이 꽤 늦었지만 제초매트 조금 꺼내어 조양리로 이동하여 깨 심은 데 조금 펼쳐 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