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일절 연휴였다.
2/29 목요일
퇴근하면서 조카가 새로 얻은 원룸으로 갔다. 인근 대학에 다니는 조카는 이번에 2학년으로 복학하여 원룸을 구했고 이제 완전히 이사 들어오는 것이다. 동생네 부부가 같이 왔다. 지난 주말(25일)에도 잠깐 와서 이삿짐은 놓고 갔었고 이제 거의 완전하게 짐이 왔다. 집사람도 퇴근해서 그리로 왔다. 강릉에서 오는 우리 딸들도 근처에서 버스에서 내리라고 하였다. 저녁 식사할 시간이 늦어져서 딸들 도착 시간에 맞추어 나갔다가 애들 태워서 바로 저녁 먹으러 갔다. 저녁 먹고 카페 갔다가 동생네 식구는 조카 원룸으로 가고 우리는 집으로 돌아왔다.
3/1 금요일
오전에 잠깐 산책하고 동생네 식구 만나서 점심 먹었다. 점심 식사후 상상마당이라는 곳에서 놀다가 동생네 식구는 모두 강릉으로 돌아가고 우리 식구는 공지천에서 조금 산책하고 돌아왔다.
3/2 토요일
오전에 애들과 삼악산에 갔다 왔다. 등선폭포로 하산하는 구간은 낙석으로 막혀있어 의암호 방면에서 올라갔다가 다시 의암호 방향으로 내려왔다. 산 정상에서는 컵라면과 삶은 계란 하나씩 먹었다.
하산 후 의정부 코스트코에 갔다 왔다. 수동 오남간 도로가 신설되어 그 길로 가보고 싶어서 갔다 왔다. 도로 신설되어 좋았으나 대성리에서 수동성당 근처까지가 2차선 옛날 도로라 시간이 조금 오래 걸렸다. 가는 길에는 수동 성당도 들러 보았다. 수동 성당은 마을에서 조금 떨어져 산으로 조금 올라가서 자리하고 있었다. 그리고 그 옆에는 잘 가꾸어진 묘지가 있었는데 성당 주차장으로 통하는 문이 있었다. 이상해서 집사람이 사무실에 물어봤더니 묘지에 묻혀있는 분들께서 성당부지를 기증하셨다고 했다.
3/3 일요일
오전에 미사 갔다 왔다.
오후에 드름산에 가다가 가보지 않은 길을 탐험하다가 길도 없는 곳으로 걸어 친구네 어린이집에 갔다 왔다. 친구네 어린이집은 일단 올해부터 휴원신청 하였다고 한다.
저녁 먹고 애들 태워서 인제 IC로 갔다. 그곳에서 동생과 조카 만나 우리 애들은 동생 차로 강릉으로 보내고 조카 태워 조카 원룸으로 데려다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