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2 월요일
퇴근하고 애들과 인천 큰 애네 집으로 갔다.
집사람은 제주도에 갔다가 늦은 시간에 겨우 왔다. 하마터면 제주도에 발이 묶일 수도 있었다.
1/23 화요일
인천공항에서 상하이 푸동 공항으로 이동하였다.
다음 날 이른 오전까지 상하이에서 머무르기로 했다.
일단 무비자 입국을 위하여 비자 심사하는 곳으로 가서 무비자 입국 신천하는 제일 오른쪽의 1, 2번 창구로 갔다. 바로 앞에는 입국심사서류 작성하는 용지가 있었다. 나는 미리 지문 등록을 하고 갔고 집사람과 큰애는 지문 등록이 안되어 그냥 갔다. 입국 심사 자체는 오래 걸리지 않으나 뭔가 입력하는데 오래 걸리는 듯하였다.
공항에서 나와 maglev 타는 곳으로 갔다. Maglev는 자기부상형 고속열차로 푸동공항에서 시내까지 빨리 갈 수 있었다. 물론 요금도 비쌌다.
시내에서 전철로 일단 서가회 성당으로 갔다. 성당에 들어가지는 못하고 밖에서만 봤다. 한국 두 번째 신부님인 최양업 신부님과 관계있는 곳이라 한다.
전철로 예원으로 이동하였다. 예원 안에는 들어가지 못하였다. 예원 밖은 매우 화려하였다. 등불 축제 기간이라 온갖 커다란 장식물이 불을 밝히고 있었다. 사람도 너무 많았다. 특히 구곡교에서는 그냥 밀려서 다닐 지경이었다.
예원에서 걸어서 푸강 가로 이동하였다. 걸어가며 강 건너 푸동의 빌딩 야경을 보며 와이탄까지 갔다.
난징동루를 걷다가 상하이 그랜드마더 식당으로 이동하여 저녁 식사를 하였다.
다시 난징동루로 이동하여 인민광장까지 걸었다.
인민광장에서 전철로 푸동공항으로 이동 후 공항에서 11시 셔틀을 타고 Jinjiang Inn Style로 이동하였다.
1/24 수요일
아침 일찍 일어나 집사람과 나는 간단히 아침을 먹고 6시 셔틀 타고 공항으로 이동하였다.
푸동 공항에서 방콕 수완나폼 공항으로 약 4시간 비행기를 타고 이동하였다.
공항에는 정말 사람이 많았다. 어찌어찌 입국 수속 후 동항철도를 타고 종점인 Phaya Thai 역까지 이동하였다.
그곳에서 걸어서 숙소인 Asia Hotel까지 이동하였다. check in 하고 나서 호텔 나와서 Lumphini 공원으로 50번 버스로 이동했다. 버스는 에어컨 안 되는 낡은 버스였는데 8바트(약 320원)인가 매우 쌌다. 먼저 Northeast에서 식사를 했다. 그중 똠양꿍은 기대했으나 매우 먹기 힘들었다. 다른 사람들은 좋아했다. 나는 향신료와 시큼한 맛에 적응을 못했다. 특히 한 번은 입에 향신료 자체가 들어갔는지 이상한 맛이 나서 혼났다.
식사 후 룸피니 공원의 큰 도마뱀을 보며 호수에서 쉬다가 전철을 이용해 Sanam chai역으로 이동 후 wat pho까지 걸어서 이동했다.
wat pho는 불교 사원으로 들어가니 화려한 탑이 눈길을 끌었다. 대웅전 같은 곳과 큰 와불을 둘러봤다. 누워있는 불상인 와불은 정말 컸다. 화려한 탑과 건물을 보고 나와 강가로 걸어갔다.
강가에 가서 강 건너편의 Wat Arun을 건너보았다. Wat arun에 불을 밝혀 매우 아름다웠다. 한참을 보고 돌아나오다가 길 옆 가게에서 코끼리 바지를 하나씩 샀다. 조금 더 나와 wat pho 건너편에서 60번 버스를 타고 mission hospital 정거장에서 내려 육교 건너 사판까오 청과시장으로 갔다. 과일은 매우 쌌다. 망고, 꼬마 바나나, 수박, 자몽, 망고스틴 등을 사서 툭툭이 타고 호텔로 돌아왔다.
1/25 목요일
아침에 일어나 16번 버스 타고 성모승천대성당으로 이동했다.
마침 결혼식이 있어서 성당 안으로 들어가지는 못하였다.
간단히 둘러보고 바로 옆 강가로 가서 Oriental pier에서 orange 깃발 배를 타고 몇 정거장 이동하여 Wat Arun에 도착하였다. Wat Arun은 그냥 큰 불탑이었다. 매우 화려한 불탑이었다. 특별히 그 외의 다른 것은 없었다.
둘러보고 나와서 다시 이번에는 조금 비싼(1인당 30바트) 배를 타고 Tha Chang pier로 이동하였다. 내리니 바로 왕궁이 나왔다. 왕궁은 왓 쁘랏께우와 함께 있었다. 입장료도 500바트로 매우 비쌌다. 사람은 엄청나게 많았다. 가장 핵심은 에메랄드 불상인 듯하였다. 사람에게 밀려 들어가고 나왔다. 건물 들 둘러보고 나와서 Sanam Chai 역까지 큰 애와 나는 걸어가고 작은애는 집사람과 버스 타고 갔다. 우리가 더 일찍 도착했다. 전철로 Sukhumvit역으로 이동 후 아속역 로빈슨백화점까지 조금 걸어갔다. 그곳의 맥도널드에서 간단히 좀 먹고 쉬다가 아유타야 여행 가이드 만났다.
승합차를 타고 약 1시간 가서 아유타야에 도착했다. 아유타야 왕조의 수도였다고 한다. 왓 야이차이몽콜과 왓 마하탓을 둘러봤다. 왓 야이차이몽콜은 큰 붙탑을 보기 위함이고 왓 마하탓은 기본적으로 보리수에 싸인 불두상을 보는 것인 듯하다. 왓 마하탓은 다 파괴되었으나 아름다웠다. 블랙핑크의 리사가 그곳에서 사진을 찍어 더 유명해진 듯하다.
왓 마하탓에서 나와서 걸어서 조금 이동하여 시장에서 음식을 사 먹었다. 싸고 맛있었다.
차를타고 아마 Pom Phet fortress근처로 이동하여 배를 탔다. 배를 타고 짜오프라야 강을 거슬러 올라가다가 왓 차이라타나왐 근처에서 배를 돌려 다시 원점으로 돌아왔다.
다시 차에 탑승하여 아속역까지 왔다. 아속역에서 투어가 끝나고 나소 우리는 Terminal 21로 이동하여 지하 마트 약국 등에서 이것 저것 샀다. 그 후 전철로 Asok역에서 Rachathewi역으로 이동하여 호텔로 돌아왔다.
1/26 금요일
일어나 아침 먹고 짐 싸고 호텔 수영장 구경했다.
Check out하고 짐은 호텔에 맡기고 조금 걸어 운하의 Hua Chang pier로 이동하였다. 배 타고 종점인 Panfa bridge까지 간 후 왓 싸껫으로 갔다. 인공으로 산을 만들고 그 위에 불탑을 지었다. 그리고 그 탑을 금칠하였다. 그래도 산이라 조금 높았다. 방콕 주위에 산이라고는 없으니 만들고 싶었을 수도 있다.
내려와서 라마6세 박물관으로 들어갔다. 별로 볼만하지는 않으나 무료고 시원하고 조금 볼 게 있긴 했다. 사람이 적고 깔끔해서 좋았다. 관람 후 다시 나와서 배 타고 Hua Chang으로 이동 후 Jim Thompson House로 갔다. Jim Thompson은 미국인 사업가로 태국에 정착하여 비단 직물 사업을 한 듯하다. 아마 당시 태국의 수공업 비단을 싸게 사서 미국에 비싸게 팔았을 듯. 거기에 유면 디자이너의 디자인도 입히고. 사후 그의 화려한 집을 태국 정부에서 받아서 현재처럼 관광지로 사용하는 듯하다. 집은 화려하고 온갖 유물이 많았다.
나와서 마사지 받으러 갔다. 다른 사람들은 발 마사지받고 나는 타이 마사지받았다. 사실 태국에 오니 날씨가 좋아서 근육이 이완되어 마사지도 필요 없는 듯하였으나 애들이 경험이니 받으라고 하여 받았다.
마사지 후 호텔 근처 Ole라는 곳에서 저녁 먹었다. 저녁 식사 후 짜뚜짝 주말 시장으로 이동하여 장 좀 보고 호텔로 돌아와 호텔 앞에서 길거리 음식도 사먹으며 놀다가 호텔에 들어가서 짐 찾아서 공항으로 이동했다. 공항 철도는 꽤 비싸다.
공항 출국장에 왔더니 또 정신이 하나도 없을 정도로 사람이 많았다.
조금 쉬다 비행기 표(보딩패스) 받고 집 부치고 출국 수속 긴 줄 서서 통과했다. 그래도 한국인은 나중에 자동 출국으로 이동해서 조금 더 빨랐다. 애들은 출국스탬프 못 찍어서 아쉬워했지만.
탑승 게이트가 G27인가 하는 아주 먼 곳이었다. 중간에 4거리가 나오는데 왼쪽으로 꺾어진 후 거의 마지막 게이트가 그 곳이다. 그곳까지 갔더니 승무원이 나오며 gate가 F23으로 바뀌었다고 했다. 또다시 4거리까지 걸어나와서 (역방향이라 전부 걸어야 했다.) 90도 꺾어서 다시 끝까지 갔다. 엄청나게 걸었다.
1/27 토요일
원래 이륙 시간은 오전 1시 55분인가했는데 거의 1시간 늦게 이륙한 듯하다. 이륙도 전에 잠이 들었다.
상하이 거의 오니 해가 떴다. 그곳에서 갈아타고 인천공항 오니 점심 때가 되었다.
큰 애 집에 도착하여 밥 해 먹고 쉬다가 전철로 김유정역까지 이동했다. 거기 세워뒀던 차 타고 집에 와서 쉬었다.
엄청나게 피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