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7 금요일
약간 일찍 퇴근하여 컨테이너에 있던 깨를 싣고 강릉에 갔다.
작은애 집 앞에 도착하니 애도 학교 끝났다고 왔다.
애 태우고 부모님 댁에 가서 저녁 먹고 이마트에 가서 절임배추 예약했다.
깨 내려놓고 쌀 싣고 춘천으로 왔다.
10/28 토요일
오전에 사암리 밭에 갔다.
홍감자 여름에 심었던 것 캐고 쪽파도 조금 뽑았다. 밭 정리 조금 하고 집에 왔다.
오후에는 작은 애와 팔봉산에 갔다 왔다.
오랜만에 팔봉산에 오니 재미있었다.
그런데 팔봉산에서 어떤 사람이 추락하는 사고가 있었다.
직접 보지는 못했으나 사고 수습 중에 팔봉산에 있었기에 대강 어떤 일이었는지 알 수 있었다.
매표소에 막 도착했을 때 막 하산한 사람들이 일행이 추락했다고 하였고 119에 신고했다고 했다.
우리가 4봉 지나 5봉 올라가려는데 역방향으로 오는 사람들이 사고 때문에 그런다고 먼저 내려가겠다고 하여 기다렸는데 그 사람들이 입구에서 만난 사람들이었다. 구조대원도 1명 있었다. 추락한 사람은 4봉과 5봉 사이에 있었다. 직접 보지는 못했으나 구조하러 그 사이로 사람들이 내려갔다. 그 후에 소방대원들이 오고 헬기도 왔다, 헬기가 오고도 한참 걸려서 헬기에 실은 듯하다. 우리가 8봉 도착하고 조금 있다가 헬기가 떠났다. 우리가 하산하니 추락자들 일행이 있었고 소방관 일부가 있었다. 아직 소방관들은 산에서 다 내려오지 못하고 있었다. 큰 부상이 아니길 빈다.
10/29 일요일
작은 애는 친구들과 오대산에 간다고 아침 첫차(6:20)로 강릉에 갔다.
작은 애 터미널에 데려다주고 돌아와 아침 먹고 드름산에 갔다 왔다. 의암호 바로 위 봉우리인 의암봉까지 갔다 왔다.
오후에는 사암리 밭에 가서 밭 조금 일구어 홍산마늘 주아 심었다.
고추 익지 않은 것 다 따고 마 조금 심은 것 캐서 집에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