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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고려대, 수능보다 학종에서 자사고·외고생 많이 뽑아" - 무슨 소리지?

Hankyu Joo 2019. 10. 18. 14:46

아래 링크의 기사에 따르면 김해영이란 국회의원은 교육부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서울대와 고려대가 수능보다 학종에서 자사고와 외고생을 더 많이 뽑았다고 한다.


https://news.v.daum.net/v/20191018104634412


그런데 뭔가 이상했다. 그래서 서울대만 분석해봤다. 고대는 정확한 수가 기사에 나와있지 않아 분석하지 못하였다.

수능으로 합격한 일반고 출신 학생은 504명으로 전체 수능으로 합격한 학생(기사에 나온 자료에만 근거하므로 일반고, 자사고, 외고 및 국제고만 포함)의 61.9926% 이고 학종으로 합격한 일반고 출신 학생은 1192명으로 전체 학종 합격생의 69.3023% 이다.

자사고 출신 학생의 경우 수능으로 합격한 학생이 227명으로 27.9213% 이며 학종으로 합격한 학생은 293명으로 17.0349% 이다.

외고 및 국제고 출신 학생의 경우에는 수능으로 합격한 학생이 82명으로 전체 학생의 10.0861% 이며 학종으로 합격한 학생은 235명으로 13.6628% 이다.


일반고가 수능보다 학종에서 더 이익을 보고있는 것이 확실한데 통계를 이상하게 비틀어 일반고가 손해를 보는 것처럼 발표하였다.

도대체 뭐하던 사람이 그 국회의원일까?


외고와 국제고도 학종에서 더 유리했다. 이는 아마 외국어라고 하는 특수한 분야에 더 유리하기 때문일 것이다. 마찬가지로 과고출신도 비교해보면 수능보다 학종이 더 유리했을 것이다. 이는 또 왜 자료에서 뺐을까? KAIST는 어떨까? KAIST는 과고 출신이 훨씬 유리하지 않았을까?


저런 발표를 한 것이 의도적일까? 아니면 무식해서였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