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nkyu Joo 2023. 8. 2. 15:35

7 22 토요일
인천공항에서 출국
요크에 머무르는 동안 Durham 방문할 계획을 세웠다.
사실 Durham을 알게 된 이유는 내가 유학할 당시 누군가가 그곳에서 학위 받았던 게 기억나서였다. 꼭 그게 이유는 아니지만 영향을 끼쳤다. 적어도 Durham이라는 소도시를 알 수 있게 하였다.
공항에서 곰곰히 생각해부니 Dr Frank Calliss였던 것 같았다. 첫 학기에 그분 과목을 수강했는데 썩 마음에 들지는 않았다. 영국식 억양도 매우 강했다. 그런데 학교 홈페이지에서 찾아보니 그분은 없었다.그래서 그냥 열심히 검색했더니 부고장이 5 년 전 날자로 있었음. 당시 56세였던가?
약간 놀랐다.

7 23 일요일
요크 도착
학교 도착
호텔 도착

7 24 월요일
요크 대학을 방문하여 학교 관계자들과 인사하고 학생들과 사진 찍었다
학생들에게 가급적이면 현지 직원과 연락하고 나에게 연락하지 말라고 하였다.
현지 직원에게도 책임지라고 하고 현지 직원도 본인 책임하에 두겠다고 하였다.

요크 시내로 걸어 나와 요크센터, 요크민스터,  Treasure house 등을 돌아보았다.

화장실이 가고 싶어 져서 40펜스 내고 들어갔다. Unisex 화장실이었다. 냄새나고 별로였다.

York oratory로 이동하여 미사참례 하였다.
고스러운 성당이었다. 대부분의 예식이 사제가 신자를 보지 않고 등지고 하는 옛날 식 예식으로 진행되었다.
Shambles에 있는 Margaret Clitherow라는 그 지역의 성인의 shrine을 방문하였다. 조그만 경당이었다.
Shambles는 중세 거리 그대로인 거리이다. 옆에 Shambles market 도 있다. 관광객들로 넘쳐났다.
근처의 stonebow 위치 확인 후 clifford's tower 라는 성 방문하였다. 입장료는 10파운드로 좀 비쌌으나 별로 볼 것은 없었다.
다리 건너 성벽 위를 걸었다. 걷다가 성벽 옆의 풀을 깎는 기계가 보였다. 경사가 심하여 혹시 넘어지면 운전자가 다칠 수도 있겠다 생각되었는데 자세히 보니 리모컨으로 작동되는 풀 깎는 기계였다.  신기했다.

7 25 화요일
Durham를 방문하였다.

Durham 역에서 강까지 쭉 내려가게 되어 있었다. 내려 가면서 도시가 형성되었다. 그리고 다리를 건너 성 방향으로 올라가게 되어있었다. 먼저 Durham Cathedral로 갔다. 큰 성당이다. 둘러보고 내부도 간단히 보고 나와서 바로 옆에 있는 Durham Castle로 갔다. 그런데 입장을 하려면 5파운드인가를 내고 특정 시간까지 기다려야 했다. 그래서 일단 주변을 둘러봤다. 주변은 Durham University의 college 건물들이었다. 사실 Durham Castle도 university college라는 college 기숙사로 사용되고 있었다. 시간 되어서 성 내부를 돌아보았다.

 

7 26 수요일
Manchester를 방문하였다.
기차가 40분 넘게 연착되었다.
먼저 내가 가지고 있는 구권을 신권으로 바꾸기 위하여 Bank of England 찾아갔으나 안 보여 건물 한 바퀴 돌고 다시 들어가 안내데스크에 물었더니  virtual office 라 구권 교환을 안 해준단다.
근처에 있는 Art Gallery는 밖에서만 보았다.
시청사는 공사 중이라 외관을 다 감싸놓았다.
그 옆의 도서관이 멋있었다.
Hidden gem 성당에 갔다. 도착하니 12시가 되었다. 들어갔더니 막 묵주기도를 시작하고 있었다. 묵주기도 끝나고는 성체강복을 하였다. 그리고 그 후에는 미사를 하였다.
미사 끝나고 나와서 Manchester Cathedral로 이동하여 잠깐 보고 옆에 Football museum 겉에서만 보고 Chethams library도 겉에서만 보았다.
Museum of Science and Industry로 이동하여 휘리릭 둘러보고 Manchester Museum으로 이동하여 또 휘리릭 돌아보았다.
그리고 Manchester picadilly 역으로 돌아와 15 35 기차타고 요크로 돌아옴.

저녁으로 Fish and Chips 먹었다. Micklegate Fishery라는 곳에서 먹었다. 그런대로 먹을 만 하나 나중에는 좀 느끼하였다.

7 27 목요일
Whitby를 방문하였다.
Stonebow에서 8 28 coastliner 버스 탔다. 나중에 알고 보니 우리 집 근처 Blossom Street에서도 탈 수 있었는데 몰라서 Stonebow까지 가서 탔다. 요금은 2파운드이니 무척 쌌다. 시내버스 요금과 동일하다. 실제로 시내버스로 모던데 선다.
시내 벗어나서 사람이 안 사는 데에서는 빨리 달렸다.
Malton  등 몇 군데 동네를 들어가서 섰다. Malton에서는 기사가 바뀌었다.
가는 길 주변 경치는 계속 전형적인 밭과 초지가 나오다가 North Yorkshire National Park 이 나왔다.
황야 같은 게 있고 고도도 좀 높아진다.
가다가 길을 빠져 Goathland라는 아주 작은 동네로 들어갔다. 상당히 경사가 심한 길로 내려가고 좁은 다리를 건너기 위해 반대편 차가 지나가기를 기다리기도 하였다. Goathland에는 양들이 길에도 걸어 다녔다. 그런 컨셉으로 관광으로 사는 듯하였다.
버스는 다시 원래 가던 길로 돌아 나와 whitby로 갔다.
비가 와서 우산 쓰고 움직였다.
Whitby abbey 들러 cleveland way 걸었다. Whitby holiday park까지 걸어갔다 왔다.
바닷 가 절벽 옆 길이고 육지는 초원이라 무척 아름다운 길이었다.
내가 들어갈 땐 사람도 거의 없었는데 나올 땐 꽤 많은 사람이 들어갔다.
13 05 버스 타고 York로 돌아왔다. 더 돌아봐도 좋겠는데 발이 다 젖어 그만 돌아다니고 싶었다.
버스 타고 요크로 돌아가는데 계속 오르막길을 올라간다.
Sleight라는 동네가 중턱에 있다.
다시 국립공원이 나타났다.
Whitby에서 1시간 20분 정도 와서 Malton이 되었다. 기사가 바뀐다. 8분 후 출발한다고 한다.

호텔 근처 성당에 저녁미사 갔다 왔다.
홈페이지에 7 30 미사로 되어있는데 주보에는 7 00으로 공지되었다. 아마 7 00 을 생각하고 있었는지 성당 앞에 6 50 경에 도착하였다. 그런데 홈페이지 확인하니 7 30 이었다. 조금 산책하고 그냥 들어갔더니 7 00 미사를 막 시작하려 하고 있었다. 8명인가가 미사 했다.

7 28 금요일
York에 머물렀다.

일단 우체국에 가서 구권을 신권으로 바꾸었다. 우체국에서는 300 파운드까지만 바꾸어주기에 그만큼만 바꾸었다.
학교에 방문했다가 다시 요크 시내로 나와 어슬렁거리며 다녔다.

National Railway Museum을 방문하였다. 별로 기대를 안 하고 갔는데 매우 좋았다. 다양한 기관차들이 전시되어 있었다.

7 29 토요일

Leeds를 방문하였다.


Coastliner 버스 타고 Leeds에 다녀왔다.
7 28분경 Blossom st에서 버스 타고 1시간 가서 Leeds 버스터미널에서 내렸다. 버스 요금은 2파운드라 매우 싸다.
NationalExpress bus terminal 위치 확인하고 내일 기차 탈지 버스탈지 고민 하는데 작은애가 버스 추천하였다. 그래서 9시 30분 버스 예약하였다.
Royal armouries museum에 갔다 왔다. 다양한 소규모 무기 갑옷 총 칼 창 들 전시하는 곳이었다.
다시 돌아 나와서 corn exchange 갔다 왔다. 옛날 옥수수 팔던 곳이라는데 가게들로 바뀌었다..
바로 근처에 있는 Kirkgate market 휙 둘러보고 Victoria quarter라는 조금 고급진 몰 둘러보고 Leeds cathedral로 갔다.
11 27분경 들어갔는데 조금 있으니 묵주기도 시작하였다. 끝나니 바로 토요일 평일 미사를 시작하였다.
얼떨결에 미사참례하였다.
나와서 millennium square 가서 city hall 밖에서 한 번 보고 옆에 조금 이동하여 리즈 박물관 잠깐 들어가 보고 leeds town center 겉에서 보고 leeds gallery 잠깐 들어가 보았다.
다시 Victoria quarter 거쳐 Kirkgate market에서 rock bun 하나 사 먹고 그 바깥 시장에서 납작 복숭아와 체리 각각 1파운드라 싸다고 좋아하며 샀다.
바로 붙어있는 터미널로 이동하여 버스 탔더니 곧 출발하였다. 호텔로 돌아와 과일 산 거 먹어보니 맛이 별로 없었다. 매우 밍밍하였다. Sainsbury's local에서 산 복숭아는 맛있었는데...
저녁 6시에 근처 성당에 가서 주일미사하고 왔다.
신부님이 살러왔냐 놀러 왔냐 물어서 1주만 머물고 내일 간다고 하니 칭찬해 줬다.

7 30 일요일
아침에 일찍 일어나 6 30 되기 전에 미리 가서 아침 먹고 check out 하고 blossom street에 좀 일찍 가서 기다려 843번 coastliner 버스 탔다.
8 03경 거의 정확한 시간에 Leeds에 도착했다.
Manchester 공항 가는 9 30 버스를 예약했는데 8 30으로 바꾸고 싶었으나 매진이었다. 그냥 9 30 버스 타고 가야지 하고 기다리다가 8 30 출발하는데 가봤다. 기사아저씨가 무슨일이냐길래 9 30 맨체스터 공항이라 다음 버스라고 했더니 버스표 확인하더니 그냥 타라고했다. 제일 앞자리에 한자리 비어있는데 무슨 짐이 있었다. 기사아저씨가 들어오더니 짐을 치웠다. 그래서 그 자리에 앉았다. 막 출발할 듯하는데 어떤 사람이 와서 버스 타려고 하니 기사아저씨가 만석이라고 하였다. 그러자 승객이 8 30 표라고 하였다. 내가 내려야 할 수도 있겠구나 싶었다. 기사 아저씨가 뒤자리까지 가더니 어떤 짐을 치워달라는 것 같았다. 그러더니 나가서 제일 뒤에 한 자리 있다고 하여 그 승객이 거기에 탔다.
예상 시간보다 일찍 공항에 도착 했다. 10 15 도착 예정이었는데 9 45에 도착했다. 내려서 버스 아래 짐칸에 내 캐리어가 있어 꺼내고 기사아저씨한테 진심으로 고마워 "Thank you. Have a nice day." 하고 인사했더니 환하게 웃으며 엄지 척하며 "Thank you" 하였다. 기분이 좋았다.
2 터미널에 도착했는데 너무 일찍 도착하여 어디서 수속하는지도 아직 안 나왔다. 한참 서성이다 밖에 나가 앉아서 싸가지고 온 복숭아와 크로아상 먹었다. 공항 안에는 앉을 곳도 마땅하지 않았다.
그리고 들어오니 수속이 시작되었다. 아직 사람이 별로 없어서 줄 안 서고 금방 처리되었다. 곧장 보안게이트 통과하니 앉을 곳은 많았다.

암스테르담행 비행기는 조금 늦게 출발하였으나 제시간에 암스테르담에 도착하였다. 원래 비행시간을 길게 잡아 놓은 듯하다. 암스테르담에서 인천 공항 가는 비행기로 갈아타고 또 약 11시간 걸려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7월 31일이 되었다. 짐 찾고 나오니 작은애가 환영한다는 글씨까지 써서 마중 나놨다. 반가웠다. Shake Shack에서 간단히 좀 먹고 전철 타고 춘천까지 이동했다. 공덕과 상봉에서 갈아탔는데 갈아탈 때마다 시간이 빠듯하여 캐리어 들고 뛰기도 했다.

 

무사히 춘천에 도착하여 학교 들렀다가 저녁도 먹고 집에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