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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사, 인천 강화, 고양

Hankyu Joo 2022. 7. 26. 10:28

7/22 금요일

출근하지 않고 농사를 지었다.

일기예보에서 오후부터 비가 온다고 하여 오전에 일하고 집에 와서 점심 먹을 생각으로 사암리 밭 잠깐 들러 수박, 토마토 등 조금 수확한 후 조양리 밭으로 갔다. 제초 매트 새로 산 것으로 깨 밭 덮어주었다. 그런데 온다는 비가 오지 않고 오히려 해가 났다. 점심을 인근 식당에 가서 먹고 밭으로 돌아와 4시가 넘도록 일하였다. 제초매트는 다 깔았다. 물이 부족하여 목이 마르고 너무 더웠다. 집으로 돌아와 씻고 쉬었다.

저녁 먹고 큰애가 있는 인천으로 갔다. 어차피 고양에 계신 장모님도 한 번 찾아뵈야 되니 이참에 인천 갔다 처갓집에 들를 계획으로 갔다.

 

7/23 토요일

늑장부리는 식구들 재촉하여 인천 시내 관광에 나섰다.

먼저 자유공원에 차 세우고 공화춘에 가서 점심 먹었다. 그 후 제물진두 순교성지로 향했다. 성지와 접하여 해안성당이 있었다. 자그맣고 유서 깊어 보였다. 잠깐 들렀다가 제물짐두순교성지로 갔다. 정말 작은 공간이었다. 그러나 경당을 예쁘게 지어 놓았다.

구 시내를 통하여 개항기 건축물들을 보고 시장을 통과하여 답동성당으로 갔다. 개항기 건축물들은 보기 좋았다.

답동 성당은 크고 아름다운 성당이었다. 인천교구 역사관도 들러보았다.

나와서 자유공원 차세운 곳으로 이동하여 차를 가지고 월미도에 갔다. 사람은 많고 볼 게 별로 없었다. 전에 평일에 갔을 때 보다도 못하였다.

집으로 돌아와 식사 후 연희동 성당에 가서 미사참례했다.

 

7/24 일요일

오늘도 늑장 부리는 식구들 재촉하여 점심때 다 되어 겨우 집을 나섰다. 강화도와 교동도 갈 계획이었다. 움직이는 것 싫어하는 집사람은 조금 불만인 듯하였다.

일단 대명항에 들렀다. 처음엔 왜 오냐는 듯하더니 불만이 사라졌다. 재미있었다.

집사람은 젓갈과 새우가루 등을 좋아하며 샀다.

초지진, 덕진진, 광성보 보았다. 애들은 재미있어하는데 집사람은 힘들다고 일부만 보고 조금 걷는 것은 안 하고 쉬었다.

성공회 강화성당으로 갔다. 오래된 한옥성당이다. 볼만하였다.

성공회 강화성당 보고 바로 건너편으로 보이는 천주교강화성당으로 이동하였다. 진무영순교성지와 같이 위치해 있었다. 성당과 성지를 둘러보고 부근리 고인돌을 보러 갔다. 큰 고인돌이 있었다. 작은 고인돌들도 있었다. 큰 고인돌은 볼만했다.

고인돌을 보고 교동도로 들어갔다. 민통선 이북 지역이라 출입증을 받아서 갔다. 출입증은 간단히 신분증 제출하고 인적사항 쓰고 받았다. 교동도로 건너거는 다리 건너 망향대로 향했다. 망향대는 황해도 실향민들이 제사 지내는 곳이라고 하였다. 넓지 않은 바다 건너 북한 땅이 잘 보였다. 망원경으로 보니 움직이는 사람들도 보였다. 정말 재미있었다.

교동도 보고 처갓집으로 갔다.

 

7/25 월요일

애들이 이케아에 가서 가구를 사겠다고 하였다. 그런데 늦게 일어나 나온 애들이 또 빨리 장을 보는 것이 아니라 그냥 거기서 놀았다. 그래서 무척 오래 걸려서 장 다 봤다. 옷장과 책장 하나씩 사서 작은애는 친구들 만난다고 하여 서울로 지하철 태워 보내고 큰 애와 처가집으로 돌아갔다. 너무 늦어서 바로 짐 싸서 춘천으로 출발하였다. 4시 10분경에 출발하여 5시 50분경에 춘천에 도착하였다. 작은애는 저녁 늦게 기차로 도착하여 데려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