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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룡산, 농사

Hankyu Joo 2022. 5. 16. 10:29

5/14 토요일

오전에 대룡산에 갔다 왔다.

하산 후 사암리 밭에서 도시락 먹고 여러 가지 사소한 일 들 했다.

일단 지난주에 심은 고구마 살펴보니 거의 잘 살았다.

요즘 가뭄이 심하다. 늘 있는 봄 가뭄이 올해도 여지없이 나타났다.

풀이건 작물이건 거의 죽어가고 있다.

일단 급한 애들 물 줬다. 바로 옆 개울에 물이 많은데 퍼 오는 것도 힘든 일이다.

 

상추와 부추 그리고 시금치 조금씩 수확하여 조양리 밭으로 갔다.

조양리에 심은 고구마와 단호박도 잘 살았다.

조양리에서도 물을 퍼서 조금 줬다.

고구마 밭에 고라니망 미나리 좀 뜯어서 집에 왔다.

 

그런데 인천에 간 큰 애가 카톡을 계속 안 읽어서 어찌 된 건가 궁금했다.

집에 도착하여 씻고 나와서 큰 애에게 문자 보냈더니 킬킬거리며 밖에서 들어왔다.

이미 집에 왔다가 카페에 가서 공부하고 오는 길이란다. 일부러 카톡도 안 읽고 있었던 거다. 나를 속이려고.

 

5/15 일요일

도시락싸서 사암리 밭으로 갔다. 가는 길에 농협 들러 시금치 씨앗 샀다.

밭 좀 일구어 시금치 심고 가지고 간 마 모종 4개 심었다.

사암이 고구마밭에도 고라니망 설치했다.

이것저것 물도 꽤 줬다.

쪽파 종구 수확하고 상추, 시금치, 곤드레, 깻잎 조금 수확하여 집에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