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천마산
1/22 금요일
애가 인천에 가 있을 집에 가구를 구하여 넣어야 하는데 애는 나름대로 인터넷을 뒤져보며 사고 싶은 가구들을 골랐다.
그런데 IKEA의 Billy책장 낮은 것을 사고 싶어 했다. 높은 것도 많지만 굳이 낮은 것을 사겠다고 하였다. 그런데 늘 재고가 없다가 금요일에 IKEA광명점에 50개 입고되었다고 하였다. 나는 천천히 사도 되겠지 하고 있었는데 하루 사이에 재고가 20여 개로 줄었다고 했다. 정 안되면 15000원 내고 찜해뒀다가 pickup 하는 서비스가 있으니 그걸로 하면 되겠지 생각하고 월요일 정도에 인천에 갈 생각으로 있었다. 그러면서 애한테 인천에 가서 밥 해 먹을 수 있도록 밥솥 춘천으로 주문하여 월요일에 가지고 가도록 빨리 주문하라고 하였다. 보통 3시 전에 주문하면 당일 발송하므로 토요일에 받을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런데 애가 주문하려 했더니 월요일에 배송하여 화요일에나 받을 수 있다고 나와 있단다. 할 수 없이 인천으로 배송시키고 화요일 새벽에 갈까 생각하고 저녁 먹고 한참 쉬고 있는데 애한테 배송이 시작되었다는 문자가 왔다. 토요일에 인천 집에 밥솥이 도착한다는 것이다. 부랴부랴 짐 싸서 거의 10시가 되어 출발하였다. 인천에 도착하니 11시 30분 경이되었다.
1/23 토요일
아침에 일어나 IKEA 광명점에 갔다. 가서 showroom도 거치지 않고 바로 물건 싣는 곳으로 가서 먼저 Billy 책장부터 실었다. 그 후 침대 프레임과 옷장 노트북 책상 - 이것은 부엌에 두고 아일랜드처럼 쓰겠다고 함, 그리고 조그만 2단짜리 철제 거치대 - 이것은 전자레인지와 밥솥 놓는 용도라고 함 - 등을 싣고 계산하였다. 양이 꽤 많은데 QM6 자동차에 다 실렸다. 집에 와서 열심히 조립하였다.
아파트 발코니에 타일 공사하며 시멘트가 녹아 나와 타일 위가 하얗게 된 것이 있었다. 염산 사다가 닦았더니 깨끗해졌다.
1/24 일요일
아침에 일어나 혼자 빵 조금 먹고 천마산에 갔다. 인천 집에서 앞으로 보이는 산 이름이 천마산이었다. 서곶공원으로 들어가 인천인재개발원으로 내려왔다. 바쁘게 갔다 오느라 정신없이 걸었다. 그래도 처음 가보는 곳이라 좋았다. 특히 서해 쪼으로 훤히 내려다 보이는 것이 좋았다.
씻고 IKEA 고양점에 갔다. 가서 침대 매트리스와 그 외 이것저것 많이 샀다.
집에 와서 침대에 매트리스 깔아 놓고 쉬다가 4시 조금 넘어 출발하여 춘천 집에 왔다.